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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 소고기 비타민 이유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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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 소고기 비타민 이유식

mace-lifelog 2017. 3.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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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컨디션이 안좋아 소고기 비타민 이유식은 마무리까지 내가 담당 ㅋ 


이유식을 내가 만들면 설거지는 와이프가 하곤 했는데.. 재료준비부터 이유식 만들고 설거지까지 하려니 엄청~ 힘들었다.. -_-; 

워킹맘은 정말 존경 받고 사회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튼. 


재료 : 불린 쌀 45g, 소고기(안심) 30g, 비타민 20g, 물 300ml, 육수 200ml 



 소고기(안심) 

소고기는 판교현대백화점에서 호주산으로 구입. 부위는 안심으로 골랐다.

가능하면 한우가 좋겠지만, 가격이 후덜덜하여 호주산 청정육으로 선택 :) 

소고기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을 공급해주는 필수 재료다. 부위는 안심이 가장 기름기도 적고 부드럽다고해서 안심을 골랐다. 그리고 너무 조금만 구매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90g 정도를 구입해서 30g씩 3등분했다. 


소고기는 핏물을 빼야하기 때문에 찬물에 1시간~1시간 30분쯤 담가뒀다. 

그리고 푹~ 익혀서 준비. g 무게는 익히기 전에 계량했고, 익히고 나면 무게가 살짝 줄어든다. 

더불어 이왕 고기를 익힐 때 만들어지는 육수를 이유식에 넣어주면 더 좋을 듯하여 700ml에 고기를 익혔다. 200ml 3번 쓸 분량에 여분 100ml. (증발할 것도 고려해야 하니)  


익힌 소고기를 3등분하여 1등분은 비타민 이유식 만들 때 쓰고, 나머지는 알알이쏙쏙에 분리해서 냉동실로 직행. 

육수도 200ml는 바로 쓰기 위하여 따로 덜어두고, 200ml씩 통 2개에 나눠 담고 냉동실로 직행. 

(육수도 물이기 때문에 얼면 부피가 커진다. 냉동실에 넣을 때는 반드시 밀폐 통에 여유공간이 있어야 터지지 않습니다!) 



 쌀 

 쌀은 처음 이유식을 만들 때 조금 빠르게 이유식을 만들려고 백화점에서 '갈아놓은 쌀가루'를 구매했었다. 그런데 시은이에게 먹이니 살짝 발진이 올라오는 듯하여... 지금은 외삼촌이 직접 농사 지으신 철원 오대쌀을 구해서(어머니 감사합니다.), 직접 불린 후 사용하고 있다. 쌀은 지금은 날이 쌀쌀하여 1시간 가량 미온수에서 불리고 있다. 아무래도 쌀이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가 되는데... 좋은 걸 써야할 것 같아서 당분간은 철원 오대쌀을 계속 쓰려고 한다.  

(불리기 전에 쌀은 꼭! 씻어야 한다.) 


 비타민 

비타민은 잎을 먹는 쌈채소 중 하나로 십자화과에 속하는 녹황색 채소다. 다채 혹은 비타민채라고도 한다. 시금치의 두 배 정도되는 카로틴이 있어서 영양면에서는 아주 좋다. 

 비타민은 동네 슈퍼 등에는 찾을 수가 없어서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구매했고 (청경채 바로 옆에 있었음),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이유식하는 사람들만 주로 사간단다. 

 청경채와 마찬가지로 줄기부분을 제외하고 잎사귀만 사용해야 하는데, 흰색 줄기 말고 잎사귀만 이유식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 V자로 잎사귀만 잘라 냈다. 비타민은 10~20초 쯤 살짝 데쳐서 사용. 


카로틴 (Carotene)

녹황색 채소에는 신체 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이 있고, 알파 카로틴, 베타 카로틴, 감마 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등이 있다. 베타 카로틴 등은 건강에 아주 이로운 기능이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각형성, 성장, 세포분열/증식, 생식, 면역체계의 보존에 크게 관여한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섭취하는 비타민A와 달리 과잉섭취를 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전한 형태의 비타민A로 불리고, 비타민A로 전환되지 않은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독립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아주 이롭다. 





 소고기 비타민 이유식 만들기  

(1) 불린쌀 45g 마련 

(2) 소고기(안심) 30g 마련 (익혀서)

(3) 비타민 씻고, 다듬어서 20g 마련

(4) 믹서기에 불린쌀 45g, 비타민 20g, 소고기 30g, 물 100ml 넣고 믹싱

(5) 이유식 전용 냄비에 (4)를 넣고 물 200ml, 소고기 육수 200ml를 넣고 중불에서 저어가면서 익힘. 

(6) 중불에서 어느정도 끓어오르면 약불로 바꾸고 30~40분을 저어가면서 익힘. 

(7) 식힌 이유식을 적당히 체에 거르면서 등분(6개월인 시은이는 55g씩)하여 냉장/냉동보관 (내일 먹을 것은 냉장, 모레부터 먹일 것은 냉동) 



위 레시피 대로 하면 걸죽한 편이되는데, 반드시 체에 걸러서 등분할 필요가 있다. 

사실 야채에 있는 좋은 영양분의 상당수는 열에 쉽게 파괴되는 것들도 많이 있겠지만.. 조금 푹 익혀야 시은이가 배탈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정성껏 가열했다. 

돌에 가까워지거나 돌이 지나고 나면, 그 때 덜 익혀서 줘도 충분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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